Tea for Tw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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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ea for Two사진일기 2007. 12. 18. 03:16
지난 주말 종로에서 괜찮은 찻집을 발견했다. A Twosome Place 못지 않게 둘스러운(커플의, 커플에 의한, 커플을 위한 -_-)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이지만, 정작 실내는 4인 좌석이 기본 세팅이고 단체 손님을 위한 제법 큰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다. 획일화되지 않은 인테리어도 좋았고, 아직 차 맛은 잘 모르지만 꽤 본격적인 모양새를 갖춘 것이 괜찮아 보였다. 제법 깜찍한 3분짜리 모래시계, 하지만 내가 주문한 BBB는 2분간 우려야 하는 차였다. OTL 차 종류를 모르는 관계로 메뉴판에 적힌 이름과 설명에 의존해서 선택했는데, 강렬하게 눈길을 잡아 끄는 메뉴가 둘 있었으니... ZZZ와 BBB! 사진 찍을 때 까지만 해도 느낌이 더 강한 ZZZ였는데, 주문하는 순간 "새콤달콤한" 맛에 끌려 BB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