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측식카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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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측식 카메라의 함정사진생각 2007. 12. 7. 01:24
목측식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종종 초점거리 조절하는 것을 잊고 셔터를 누르게 된다. 돌이켜보면 뷰파인더나 액정을 통해서 포커싱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간만에 목측식 카메라를 들었을 때, 또는 생각지 못한 순간에 멋진 장면을 마주하였을 때 주로 이런 실수를 저지르곤 했다. 공교롭게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. 그저 안타까울 뿐... 점심에는 약속 있는 팀원들이 많아서 둘이서 신떡을 먹고 왔는데, 안도군이 빌려준 홀가를 들고 나갔다가 세 장 정도를 그렇게 날려버리고 말았다. 그 순간 지난주에 똑같은 실수(이 때는 로모LC-A+)로 입사 이래로 가장 멋졌던 노을을 싸그리 날려먹은 일이 떠올라버렸다. ;ㅁ;)/ 홀가의 경우는 또다른 함정이 있는데... 필름..